“Art History와 자료검색의 중요성”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1월 31일]
“Art History와 자료검색의 중요성”
미술대학 진학을 하려고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가끔씩 놀라는 것은, 그들이 얼마나 미술에 대해 무지한가를 알게 될 때이다. 심지어는 일반 사람들도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유명한 화가나 건축가 등의 이름조차도 생소해하는 학생들도 있다. 인터넷을 잘 사용하고 멀티미디어에 익숙해져 있는 요즘 세대의 아이들이지만, 제대로 된 정보에는 조금 취약한 듯 하다.
작품을 제작하면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려면, Art History를 공부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 유명한 고호나 고갱은 왜 인상파라 불리며 도대체 인상파는 무엇인지? 그들은 어떤생각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는지? 피카소는 왜 그렇게 유명한지? 미국이 자랑하는 앤디워홀은 어떤 의미를 지닌것인지 등등 을 알고 이해하여 본인들의 작품에 요약해서 응용할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고 또하나는 제대로된 의도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제작 시 자신이 무엇을 만드는지 왜 만드는지 어떻게 만들려고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학생들이 상당히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담긴 창의적인 작품을 하기보다는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림 쪽으로 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모든 시대의 미술역사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20세기 미술역사 와 작가들 그리고 그들의 삶과 생각 등은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미술을 배운다는 것이 무작정 연필을 들고 물감을 바르고 하면서 시작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생각을 담은 그림을 만들기 위해서는 선배아티스트들의 생각에 한번 정도는 귀 기울여 봐야 한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자료검색’이다. 작품을 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종류의 자료검색 요령을 터득할 필요가 있다. 많은 학생들의 경우 처음에 자료검색을 시켜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검색해야 할지를 막막해 한다. 인터넷에 익숙한 그들이지만, 미술적 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작품에 관련해서는 그 검색요령을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록 깊게 공부하지 않더라도 포트폴리오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미술공부는 게을리 차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불어 미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관심으로 조금씩 조금씩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업을 하는데 있어 커다란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싶다.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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