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 방송 “합격자 발표에 즈음하여- 과정의 중요성” 2015년 4월 17일

4월 17일 원장님께서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에 출연하여

합격자 발표에 즈음하여과정의 중요성 에 대하여 방송한 내용 입니다.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 방송 “색다른 Portfolio를 원하는 학교정보” 2015년 1월 6일

1월 6일 원장님께서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에 출연하여

색다른 Portfolio 원하는 학교정보 대해 방송한 내용 입니다.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 방송 “미술교육 바로알기 -2” 2014년 11월 4일

11월 3일 원장님께서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에 출연하여

“11월 8일에 개최되는 Portfolio Day 행사”에 대해 방송한 내용 입니다.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 방송 “미술교육 바로알기 -1” 2014년 9월 10일

9월 10일 원장님께서 라디오 코리아 <소기원의 정보시대>에 출연하여

“미술교육 바로알기”에 대해 방송한 내용 입니다.

“지금은 이젤 앞에서 자신을 연마할 시기”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3월 14일]

“지금은 이젤 앞에서 자신을 연마할 시기”

 

첨단시설, 진보적 교육제도, 그리고 세계적인 유명 교수들의 집합체인 미국의 미술대학들을 살펴보면, 순수미술·디자인·건축계열의 대학으로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훌륭한 교육제도와 풍부한 교육예산이 밑거름 되어 있으며, 최신 시설들을 갖추고 교수들과 학생들이 상아탑 속에 함께 어우러져 밤늦게까지 워크샵이 계속되는 곳이 바로 미국의 미술대학이라 할 수 있다. 일반대학과는 달리 밤 9시까지 정상수업이 있는 대학들도 많으며 각 학과수업이 끝난 후에도 클래스의 부족함을 채워나갈 수 있는 보충 워크샵 클래스들이 다양하게 밤 늦은시간 까지 연이어져 처음 아트 컬리지를 다니는 프래쉬맨 들에게는 고된 생활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 아티스트 양성을 위한 고된 과정>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생각할 때 ‘대학은 입학하기가 어렵지 들어가고 나면 쉽게 졸업할 수 있는 곳”이라고들 하지만 미국 아트 컬리지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하면 된다. 고등학교 시절을 학교와 학원, 그리고 시험의 연속으로 보내는 한국 학생들에 비해 비교적 여유롭고 자유롭게 보낸 고등학교 시간과는 달리, 일단 대학에 들어가면 쉴 틈 없이 밀려드는 리포트 준비와 실기과제, 그리고 작업 리서치 등으로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도록 진행되는 수업에 적잖은 수면부족으로 가장 힘들어 하는게 그들의 현실이다.

 

대학에서 추구하는 것은 미래의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연구·노력하는 대학생활 자체를 깊이 몸에 배이게 함으로써 앞으로 사회에 진출해서도 더욱 성실히 그들에게 맡겨진 일을 잘 발전시키고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아트 컬리지를 다니는 학생들 중 평균 20%~35% 정도의 학생들이 결석, 지각,  숙제 미제출, 혹은 낮은 점수 등으로 인해 프래쉬맨 과정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휴학 또는 제적을 당하는 예를 컬리지보드 통계가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 처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를 꿈꾸며 미국의 아트 컬리지로 몰려오고 있는 까닭이 무엇인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미국의 미술대학은 다르다>

미국의 미술대학이란 단순히 학위를 주는 곳  그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점이다. 졸업만을 위한 한국의 대학구조와는 달리 미국의 아트 컬리지는 가장 발달된 기술과 첨단설비의 모든 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현장이다. 그래서 대학에서 배운 New Technology Design은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디자이너들도 1~2년에 한 번씩은 대학에서 그에 대한 Part-Time 수업을 듣지 않으면 도태될 만큼 대학 내의 커리큘럼이 대단하다는 점이다. 집이나 직장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거액의 첨단 컴퓨터 시설들을 두루 갖추고 있는 대학 Lab은 과제물과 작품을 제작하는 사람들, 혹은 직장의 프로젝트 작업 등으로 사계절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의 디자인 계열의 대학들이 훌륭한 Hardware라면, 교수진은 또 다른 훌륭한 Software라고 할 수 있다. 현직의 유명 아티스트들로 구성되어 있는 교수진과 각 메이저마다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를 초빙하여 강의와 연구에 활기를 더하며, New Technology와 더불어 Ism, Concept, Creativity, Idea 등을 더해 새롭고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발, 학생들에게 적응시키고 훈련시키는 곳으로, 세계 디자인 파트의 Professional Leader가 탄생되는 곳이 바로 미국의 아트 컬리지라 할 수 있다.

 

<지금은 이젤 앞에서 자신을 연마할 시기>

대학 초년생들은 이구동성으로 “학교수업이 너무 힘들어요” 라고 말한다. 그들의 입장으로는 당연한 이야기이다. 일단 대부분의 모든 수업이 실기라는 점에서 적응이 힘들테고, 또한 대학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미술을 했다 할지라도 온종일을 밤새도록 아트워크에 시달리며 생활하기란 보통의 인내력을 갖고는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시기면 미국의 미술대학을 지원하는 이번년도 프래쉬맨이 될 학생들은 모두 입학 포트폴리오 제출을 마치고 결과만을 기다리며 여유를 즐기고 있을 시기이다. 그러나 지금부터 이번 가을학기 대학 초년생이 되기 전까지 얼마 만큼 자신을 잘 조절하며  아트 컬리지보드의 파운데이션을 연마했는지에 의해 자신들의 대학생활의 시작이 달라진다는 것을 안다면 다른 어느 시기보다 이젤 앞에서 자신을 연마해 나가야 할 것이다.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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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트포리오를 만들려면 좋은 그림과 친해져라”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3월 7일]

좋은 포트포리오를 만들려면 좋은 그림과 친해져라”

 

“선생님! 좋은 작품(포트폴리오)은 어떻게 만들어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좋은 작품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야 하겠지?” 라는 질문으로부터 설명을 시작하곤 한다.

 

애기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듣는 과정이 없이 말을 할 수는 없는 것 과같이 작품(포트폴리오)을 만드는 과정도 마치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면 좋은 그림이 뭔지를 알아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기 이전에 앎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이 된다. 그리고 알기 위해서는 많은 그림들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림감상이 먼저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작가에 대한 정보나 미술사적 배경지식 등도 필요하고 할 테지만, 뭐니뭐니해도 그 작품에서 풍겨나 오는 각각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제일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또한 작품을 존중하고 작품을 이해하려고 하는 겸손한 마음과 순수함이 있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학생들 자신이 감상한 그림들을 감상 그 자체로만 남겨둔다면 그리 효 과적이진 않을 것이라 본다. 왜냐하면 자신이 마음을 열고 만났던 그림이 정말 잘된 그림이었던 것인지 혹은 그림과의 만남 속에서 갖게 되었던 느낌을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지 등에 대한 확인과 나눔의 절차를 통하여 자신의 느낌에 대한확신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감상뿐만이 아니라 토론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는 만큼 볼 수 있고 느끼는 만큼 그려낼 수 있다.’ 좋은 그림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확고한 자기생각과 자발적 느낌이 없이 작품을 해 나간다면 알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고 그림을 그려나간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게 그려진 그림을 자신 스스로는 어떻게 평가할까? 또 앞으로 미술을 직업으로 평생 할 수 있을까?

 

좋은 그림과 친해지고, 많이 만나고 그들과의 만남에서 갖게 된 느낌들을 누군가와 공유하라…… “볼 수 있는 눈과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없이는 좋은 그림을 그릴 수 없다.”

자신조차도 느낄 수 없고 알 수 없는 그림으로는 세상 누구도 감동시킬 수 없으며 누구와도 교감할 수 없다. 알고 그리고 느끼고 그리는 작업습관은 미대입시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평생직업으로서의 미술인이 되는데 가장 필요한 준비작업이 될 것 같다.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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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렇게 그려도 되요?”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2월 28일]

“선생님 이렇게 그려도 되요?”

 

얼마 전 학생들과 20세기 미술의 흐름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수많은 근 현대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특히나 유럽의 추상표현주의(Abstract Expressionism)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들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을 때 한 학생으로부터 질문이 시작 되었다. “선생님 미대입시 포트폴리오에 이런 작품들 넣어도 되요?”

 

나의 대답은 물론 “Yes” 였다. 나는 그 학생에게 “Why not?” 하고 되물었다. 그 학생은 왠지 안될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나는 그 학생을 충분히 이해한다. 아무래도 추상표현주의 미술은 구체적 형대가 없고 그 표현의 방식이 많이 거칠고 특히나 유럽의 추상표현주의 경우에는 화면에 사용되는 재료들의 질감을 극대화 시킴으로 해서 인간 내면과 2차 대전 이후 유럽사람들이 갖게 되는 이성적 사고에 대한 경멸 그리고 홀러코스트에 대한 트라우마 등이 강하게 표현되다 보니 학생들 입장에서는 포트폴리오 작품에서 저런 요소들을 활용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Yes”라는 대답을 한 것은, 미술사에 있어왔던 그 어떤 유형의 작품들도 그리고 여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유형의 작품들도 포트폴리오 작품으로서 크게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물론 기본기를 보여주는 파운데이션을 포트폴리오에 넣기 때문에 그 작품들을 통해 이미 기본적인 실기능력이 있다는 것은 충분히 보여줄 수가 있다고 보며 그 기본기 이외에 작품의 개성과 다양성, 그리고 창의성을 보여주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나 그러한 다양성 앞에 겁 없이 도전해 봄으로서 작품 제작에 대한 자신감과 창의적 안목이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

 

오히려 “미대입시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해야만 해……” 라고 하는 하나의 스타일이나 틀 또는 고정관념이 학생들의 신선하고 자유로운 생각과 시도를 묶고 있다면, 대학에 들어가 새로운 것들을 배우겠다는 학생들의 의도와는 많이 동떨어진 곳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주고 싶다. 신선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그리고 다양한 생각과 시도를…… 주저하거나 망설이고 있다면, 그것도 10대의 학생들이……  과연 그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학생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된다 된다 다 된다.” “이렇게 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된다.” “아무것에도 묶여 있거나 억 매어있지 말고, 고정관념과 획일적 틀 속에 갇혀있지 말고 너의 눈이 말하는걸 듣고, 너의 맘이 전하는걸 표현해 보라고…… “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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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쌓아 올리기”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2월 21일]

“매일 매일 쌓아 올리기”

요즘은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소식으로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야기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대했던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기도 하다. 얼마 전 여자500m 스피드 스케이팅 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이 상화 선수’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녀의 노력과 열정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이상화 선수’의 성공 비결을 보면 다른 무엇보다도 매일매일 꾸준히 8km씩의 훈련을 했다고 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쉬지 않고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아마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미대입시를 지도하고 있는 선생으로서 그리고 작품을 하고 있는 작가로서도 많은 부분 나 자신을 일깨웠던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새해가 시작되거나 어떠한 계기를 통해 생에 중요한 결심을 하게 되고 꿈을 꾸게 된다. 하지만 그 결심과 꿈을 이루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이유는 그 결심과 꿈들이 너무나 크고 멀리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성공에 이른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좀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세부계획을 세워 실천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이어트를 위해 식단을 조절하고 운동을 하고 등등 많은 계획을 세우지만 그것을 매일 지키기란 그리 쉽지 않다. 실천 가능한 세부계획이란 이를 테면 이런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한숫갈씩 덜먹기, 매일10분씩 의자에서 복근운동하기 등 아주 작고 간단하며 구체적인 세부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다. 매일 고구마나 닭 가슴살과 야채로만 식사를 하고 운동은 걷기와 weight를 포함해 40분 정도를 하며 설탕과 흰쌀밥을 먹지 않고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 등등보다 훨씬 간단한 그런 계획 말이다.

 

미술대학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무슨 무슨 대학을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싶다는 커다란 꿈을 꾸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좀더 쉽고 실천 가능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매일매일 실천해 간다면 그 학생이 가지고 있는 꿈을 반드시 성공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모든 일들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매일매일 일정한 방향을 갖고 조금씩 실천해 나간다면 그것이 모여 커다란 성취를 이룰 것이다.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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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때문에 미술대학 진학을 포기하지는 말라!”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2월 14일]

“학비 때문에 미술대학 진학을 포기하지는 말라!”

 

많은 학부모들과 상담하다 보면 자녀가 비록 아트에 남다른 관심과 재능을 갖고 있어도 고교 과정에서의 아트 클래스 선택을 많은 부모님이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미술대학을 진학하면 학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생각과 졸업 후에도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물론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전문 미술대학은 대부분 사립이기에 주 정부의 보조금을 주립대만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며 또한 전공마다 요구하는 재료비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더구나 유명한 전문 아트 칼리지는 대부분 대도시에 자리하고 있기에 체류 비 역시 부담 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다.

 

현재 미국 미술대학은 적게는 1만 5,000달러에서부터 많게는 4만 5,000달러까지 1년 학비가 책정되어 있으며, 거기에 기숙사비를 포함하면 최고로 많이 드는 경우 6만 달러가 되는 학교도 있다. 이것은 전형적인 각 학교별 학비로 여기에는 일정한 장학금, 또는 정부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을 경우의 각 학교별 학비다. 그러나 이렇게 학비가 비싼 학교들인 만큼 각 학생들에게 주는 장학제도 또한 활성화 되어 있는 곳이 바로 전문 미술대학이다.

 

학생이 가고자 하는 대학에 제출한 포트폴리오는 대학진학의 결정적 열쇠이기도 하지만Merit Scholarship을 결정하는 열쇠이기도 하다. 전문 미술대학에서는 내신성적이나 SAT 성적으로 장학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GPA와 SAT는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본점수를 획득하면 된다. 예를 들어, SAT가 2,000점이 넘는 고득점이라고 해서 1,700점 정도의 학생보다 무조건 입학조건이 좋은 게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의 입학여부와Merit Scholarship을 결정하는 것은 얼마만큼의 퀄리티가 좋은 포트폴리오를 갖췄는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장학금의 결정적 열쇠는 포트폴리오

아무리 GPA와 SAT 성적에 만점을 갖는 학생이라고 해서 대학입학이 확정된다거나Merit Scholarship을 받는 것은 아니다. California에 있는 일부 대학에서는 아예 신입생들에게 SAT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도 있으며 Merit Scholarship 혜택을 주지 않는 학교도 있다. 이들 학교들은 포트폴리오를 보고 입학은 결정하지만 학생들이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100% 다 믿지는 않는다는 기준 하에 일단 입학이 결정되고 나서 다음 학기부터 학생들의 작업현황을 살펴가며 장학제도를 실시하는 대학도 있다.

전문 아트 칼리지의 카페테리아에 가보면 한쪽 벽면은 온통 각 업체로부터 실시하는 공모전 포스터로 장식되어 있다. 대학생활에서 열심히 전공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든 참여해서 사이드 장학금도 받고 나중에는 해당 업체로부터 인턴 쉽 기회도 쉽게 가질 수 있는 곳이 바로 아트 칼리지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Merit Scholarship과 별개로 학교 자체 내에서 주는 스쿨론 금액이 장학금과 함께 옵션으로 주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는Merit Scholarship금액을 결정하는데 있어 해당 학생의 예술적 기질에 기대를 거는 차원에서 학교에서 주는 옵션으로 일정한 학점을 잘 유지하면Merit Scholarship과 똑같은 역할로 졸업 시에 장학금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보면 포트폴리오를 통해 받는Merit Scholarship을 받지 못한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그 동안 유명 미술대학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있었기에 각 학생의 피나는 노력에 의해 완성된 포트폴리오는 올해도 대학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잘 준비된 포트폴리오가 있다면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전문 미술대학이기에 학비문제로 자녀의 장래를 결정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자녀의 기질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최고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결코 경제적 이유로 미대 진학을 반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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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은 왜 배우는가?” [중앙일보 교육면 칼럼 2014년 2월 7일]

“그림은 왜 배우는가?”

 

2013년도 입시 생들을 위한 포트폴리오 준비가 끝나고 이제 2014년도 11학년 학생들이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다. 입시 생으로서 필요한 여러 가지 이론강의와 실전연습을 시키면서 또 한 해가 오는구나 하고 실감한다. 미대입시 포트폴리오준비가 임박한 그들에게 이맘때쯤이면 항상 물어보는 말이 있다. “그림은 왜 배우는가?”

 

대부분이 학생들은 왜 그림을 배우고 있는지에 대하여 잘 대답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그것에 대하여 잘 알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잘 그리려고 배운다’라는 대답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잘 그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많은 학생들은 배우고 또 배워서 익히고 그러다 보면 나중에 잘 그리게 된다고 막연히 알고 있다. 맞는 말인 것 같아 보이지만 그 속에는 배우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우리학생들이 의식을 들여다 볼 수 있기도 하다. 내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바로 그 배움의 행위가 그저 습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림을 배우는 이유는 그림을 배워서 그야말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고 만들어내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배우는 학생들은 잘 표현하고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종종 잊고 끊임없이 배우려 하고 있다. 그 말은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께 의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한 습관적 배움의 자세는 비단 학생들 만의 잘못은 아니다.

 

실제로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의존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곤 한다. 이러한 선생님들은 조언이나 도움을 주는 단계를 넘어서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해결사가 다 해결해 주고 정답인양 제시해 주는데 당연히 의존적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생각도 든다.

 

배우는 게 목표일수는 없다. 배움은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배움은 자칫 작품의 정답이 학생자신에 있지 않고 외부 그러니까 선생님께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학생자신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의적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배우고 있단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대입시전문 미술학원>
NAN ART STUDIO 원장 이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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